소비자 구매패턴 문제… ABS보다 CD플레이어 먼저 골라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자동차 구입 때 생명을 지켜주는 안전장치보다는 편의사양 옵션에 더 많은 신경과 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수머 리포트 잡지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선정한 편의사양 옵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ABS 브레이크(anti-lock brakes)의 경우 전체 소비자 선호 순위에서 에이컨, 라디오, CD 플레이어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소비자들이 선정한 편의사양 옵션인 사이드 에이백의 경우 전체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는데 이는 정규 사이즈 예비타이어, 크루즈 컨트롤, 자동 미러보다도 뒤쳐진 순위이다.
<에어백은 자동차 구입 때 고려할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이다.>
특히 전자 전복방지 시스템인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의 경우 자동차 안전 전문가들로부터 20세기에 개발된 가장 혁신적인 생명보호 장치라는 격찬을 받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이 선정한 편의사양 옵션 순위에서는 20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는 ‘틸트 스티어링 윌’이나 파워의자 옵션보다도 낮은 것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입할 때 안락함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옵션을 주로 선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계몽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자동차 메이커들과 딜러들도 소비자들에게 안전장치에 대한 교육과 계몽보다는 자동차 가격을 올릴 수 있는 편의사양 옵션 판매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전자 전복방지 시스템 ESC는 근래 개발된 가장 혁신적 생명보호 장치로 평가받는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구입 때 일반 편의사양 옵션 구입을 줄이더라도 ABS 브레이크, 사이드 에이백과 ESC는 반드시 구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사이드 에이백의 경우 상체보다도 머리까지 보호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SC의 경우 자동차 제조사마다 고유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혼란을 빚고 있다.
예를 들어 GM은 ‘StabiliTrak’, 포드 SUV 모델은 ‘Roll Stability Control, 크라이슬러는 ‘Electronic Stability Program’으로 명시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