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가 전 남자친구로부터 협박받은 사건이 예상치 못하게 삼각 스캔들로 비화될 조짐이다.
아이비의 전 남자친구 유모씨가 삼각관계의 대상자로 지목한 톱가수 A의 ‘커플링 발언’이 온라인상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 발언은 A의 과거 쓰라린 연애담에서 출발한다.
A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8개월 동안 공을 들였던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았다는 내용을 직접 토로했다. 하지만 당시 방송 내용이 공교롭게도 아이비와 유씨와의 관계를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 있어 네티즌의 호기심을 부채질하고 있다.
A는 당시 “예전 여자친구가 한 몸으로 두 마음을 품고 있었다. 만날 때마다 엄지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있었는데 ‘엄마반지’라고 속였다. 그 남자가 준 반지였다. 나중에 그 남자 입으로 그 얘기를 들으니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네티즌은 유씨가 자신의 미니홈피에서 A를 거론했던 점과 A가 아이비에게 곡을 줬다는 기사 등을 삼각관계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
아이비와 유씨의 동영상 유무 여부에 쏠렸던 관심이 하루 만에 삼각관계 여부로 옮겨진 모습이다. 여기에 아이비의 홍보사 팬텀 엔터테인먼트측은 2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A군과의 연관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언급하기 곤란하다”고만 밝혀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당사자들의 미니홈피도 모든 게시판을 닫고 있어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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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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