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의 선행은 지역과 내용을 가리지 않는다.
김장훈이 마라톤대회에 도전해 기부 문화에 앞장선다. 참가자들과 직접 코스를 달려 그가 뛰는 거리 만큼 기부하겠다는 생각이다.
그의 생애 첫 도전은 11일(현지시간) 괌에서 열리는 ‘제16회 PIC 괌 국제 단축 마라톤대회(the 16th PIC Guam International Road race)’. 그는 싸이월드가 진행하는 ‘PIC와 함께 하는 사랑충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참가한다.
‘PIC 괌 국제 단축 마라톤대회’는 미국 체육회와 괌 육상경기연맹이 공인한 괌의 대표적인 국제 육상대회로 괌 해변을 일주하는 아름다운 코스로 유명하다. 5㎞, 10㎞, 하프 마라톤 등 세 가지 종목이 치러진다.
지난해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약 1천200명의 마라토너 및 애호가, 일반인이 참가했고 한국 참가자는 160명에 달했다. 지난해엔 ‘하이 서울 마라톤대회’ 부문 우승자 5명이 초청돼 하프 마라톤 여자부문, 10㎞ 남자부문, 5㎞ 남자부문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김장훈은 지난달 열린 ‘하이 서울 마라톤대회’ 각 부문 우승자 6명, 싸이월드 이벤트 당첨자 5명, 일반인 등과 함께 뛴다.
평소 열심히 운동을 하지 않은 탓에 이 대회를 위해 스포츠센터에서 단기 트레이닝을 시작한 김장훈은 얼만큼 뛸 수 있을지 무척 걱정된다며 많은 거리를 뛰어야 더 큰 금액을 기부할 수 있는 만큼 죽기 살기로 뛸 생각이라고 밝혔다.
기부금은 노인 및 청소년 등 현지 교민을 위한 복지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그는 10일 출국해 13일 귀국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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