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1등 신문 한국일보가 세계적인 명성의 워싱턴 포스트와 만난다.
워싱턴은 물론 미주 한인 커뮤니티의 입과 귀가 되어 늘 빠르고 공정한 소식으로 한인 이민자들의 길잡이가 돼왔던 한국일보가 워싱턴 포스트와 공동 배달 협정을 체결,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들을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본보는 오는 11일(일)부터 매주 일요일 주류사회의 각종 소식과 유익한 정보를 가득 담은 ‘선데이 포스트’를 각 가정에 추가 부담 없이 제공, 일주일에 7일을 제공하는 큰 신문으로 우뚝서게 됐다. 워싱턴 포스트가 발행하는 선데이 포스트는 한 주간 동안 일어났던 워싱턴 메트로 및 전국 뉴스를 종합, 분석한 기사와 다양한 화제를 담은 퍼레이드 매거진과 워싱턴 포스트 매거진 등을 담아 배달하며 발행 부수가 70만을 웃돈다. 특히 선데이 포스트는 알뜰 살림에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는 할인 쿠폰과 대형 소매점의 세일 전단지, 지역 취업 정보 등이 알토란 같이 담겨있어 버릴 것이 없는 신문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달 26일 열린 협정식에는 워싱턴 한국일보의 유석희 사장과 워싱턴 포스트의 데이비드 데이빗맨 부사장 등이 참석, 서명한 뒤 최고 신문들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미 커뮤니티의 동반 성장을 위해 협력해갈 것을 다짐했다.
데이빗맨 부사장은 “공동 배달 협정으로 인해 양 신문의 독자층이 다양화되고 숫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윈-윈’ 결과를 얻은 셈”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또 그렉 페르난데스 가정 보급 디렉터는 “그동안 언어 장벽으로 독자 확보가 쉽지 않았던 이민자 사회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은 의미가 크다”며 “한국일보 독자도 워싱턴 포스트의 우수한 배달망을 통해 날마다 정확한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와의 이번 협정은 이미 볼티모어선과 독점 배달 관계를 맺고 있던 본보가 지난 6월부터 볼티모어선 일요판을 무료로 제공하고, 9월에는 ‘뉴욕타임스’와 지면 교류 협정을 체결한데 이은 미주 한인 언론사의 또 하나의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숫적으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영향력 면에서도 주류사회의 주목을 끌기 시작한 한인 커뮤니티의 비중에 걸맞게 1세 부모부터 1.5세, 그리고 2세가 함께 볼 수 있는 명실상부한 미주 최고의 한인 언론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다.
영자 신문 ‘뉴욕 타임스-한국일보 섹션’은 뉴욕 타임스 1,200여명의 기자가 직접 제작한 뉴스와 세계 트렌드, 머니와 비즈니스, 사이언스, 테크놀로지, 건강과 피트니스, 아트와 스타일, 심층 기획 스토리 등을 축약해 담고 있으며 한국일보 자매지 ‘Korea Times’의 영문기사도 포함돼 있다.
워싱턴 포스트 보급망을 이용함으로써 그간 우편으로 받아보던 지역도 당일 받아보게 된다.버지니아주의 새 직배 추가 지역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헤이마켓 지역과 스태포드 카운티의 프레드릭스버그, 훠키어 카운티 등이며 메릴랜드주는 챨스, 캘버트, 세인트 메릴랜드, 위코미코, 위체스터, 도체스터, 퀸 앤스 등으로 크게 늘어난다(배달 시작 일자 추후발표). 이와 같은 직접 배달 지역 확대는 미주 한인사회와 본국 소식에 목말라 하는 외곽 지역 한인들에게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뉴스를 신속하게 전달한다는 의미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역동적으로 이끌어가는 매체로서 본보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이날 공동 배달 협정식에는 본사에서 유석희 사장과 이양호 부사장 등이, 포스트에서 데이빗맨 부사장, 챨스 러브 보급 총디렉터, 그렉 페르난데스 가정 보급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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