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여성합창단 내달 13일 정기발표회
한인회관 기금 마련
“기존 성악가와 함께 가슴이 따뜻해지는 좋은 무대를 선사하겠습니다.”
샬롬 여성합창단(단장 이영희)이 제17회 정기 발표회를 개최한다. 한인종합회관 건립기금 마련 및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12월13일 오후 6시30분 풀러튼 은혜한인교회에서 막을 올린다.
이영희 단장은 “합창단이기에 앞서 어머니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정기공연 수입금은 매년 소년소녀가장 돕기, 허리케인 카트리나 수재민 돕기, 한인회관 건립기금 등으로 사용해 왔다”며 올 해에도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12월13일 은혜한인교회에서 정기 발표회를 갖는 샬롬 여성합창단.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옥자 재무, 김영 서기, 박우자 부단장, 김정대 지휘자, 이영희 단장.>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성가곡과 한국 가곡 외에 크리스마스 캐롤과 세계 애창곡 등 다양한 레퍼터리를 준비했다. 전문 성악가로 구성된 소노러스 싱어즈도 찬조 출연한다. 김정대 지휘자는 “크리스마스를 즈음해 음악을 통해 한인들이 좋은 시간, 따스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 창립된 샬롬 여성합창단은 매년 한 차례 정기 발표회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음악활동뿐 아니라 사회봉사 활동에도 앞장서 매년 정기연주회와 일일식당, 회원회비 등으로 마련한 수천~1만달러의 기금을 각 사회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박우자 부단장은 “공연이 펼쳐질 은혜한인교회 예배당이 커서 다 채울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부담 없이 공연도 보면서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인 만큼 많은 한인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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