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신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표로 제게 신뢰를 보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광역)에 당선된 문일룡 변호사(사진)는 “유권자들의 재신임이 지금까지 해 오던 일을 계속 추진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교사, 교감, 교장 증원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당선으로 3선의 고지에 오른 문 교육위원은 “교사 비율이 낮고 특히 교감, 교장의 비율이 적다보니 아시안 학생들의 경우, 승진이 어렵다고 생각해 교직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 같다”면서 “캘리포니아와 같은 타주에서라도 아시안 교감, 교장을 유치, 많은 아시안계가 교직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위원에 따르면 훼어팩스 카운티에는 아시안 학생 비율이 17.4%인 데에 반해 아시안 교사 비율은 3%에 불과하다.
그는 또 올해부터 16개 초등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외국어 교육과 관련, “초등학교 때부터 외국어를 배우면 더 빨리 외국어를 습득할 수 있다”면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세수가 줄어, 내년에는 예산상 어려움이 예견되지만 외국어 교육을 전 학교로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문 교육위원은 또 “지난해 훼어팩스 교육위원장으로 재임시 카운티내 유치원 종일반을 통과시켰다”면서 “전 카운티내 학교로 이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교육위원은 이번 당선의 의미에 대해서 “동양계 특히 한인계 선출직 공직 지망자들이 많이 배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마지막으로 주어진 임기라고 생각하면서 앞으로 4년동안 책임 있는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교육위원은 선거 자금 면에서도 11만 5천달러를 모아 교육위원 후보 중 가장 많은 자금을 모았다.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당선 챕 피터슨
“한인사회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하며 한인들을 위한 정책으로 한인사회에 보답하겠습니다.”
6일 실시된 버지니아 선거에서 최대 접전 지역으로 꼽힌 주상원 34구역(훼어팩스.비엔나)에서 현역인 진마리 데이비스 의원(공화)을 누르고 당선된 챕 피터슨 전 주하원의원(민주.사진)은 당선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한인사회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피터슨 당선자는 한인사회를 위한 정책으로 아이들의 교육과 안전, 노인 프로그램, 한인 세탁소, 컨비니언 스토어 등 스몰비즈니스 고려 등을 내세우고 한인사회 권익신장에도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6일 저녁 맥클린 힐튼 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 축하파티에서 피터슨 당선자는 “(저의 당선은) 여러분이 꿈꿔왔던 순간들 중의 하나”라면서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고 상대후보인 데이비스 주상원의원에 대해서는 “그동안 보여준 주민을 위한 서비스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피터슨 당선자는 지난 3월부터 매일 저녁 주민 100가정의 문을 두드리며 지지를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훼어팩스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피터슨 당선자는 지난 2004년 주 하원의원으로 재임 중 식당에서 소주를 병째로 판매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피터슨 당선자는 2년전 버지니아 부지사로 출마, 낙선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 앞서 한인들은 후원회를 조직하는 등 지지에 적극 나섰으며 지난 9월에는 후원행사로‘팀 케인 주지사 초청 추석 만찬’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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