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월드컵 첫날 멕시코를 3-0으로 제압한 미국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한국, 캐나다에 5-0
미국도 멕시코에 3-0 서전 승리
대만에서 막을 올린 제37회 야구월드컵에 출전한 한국대표팀이 캐나다를 영봉시키고 서전을 승리했다.
강문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대만의 타이베이 티엔무 경기장에서 열린 B조 예선 1차전에서 선발 장원준(롯데)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캐나다를 5-0으로 꺾었다. 한국은 0-0이던 2회말 타자일순하며 3점을 먼저 뽑았고 4회와 8회 1점씩을 추가, 5-0을 만들었다.
선발로 나선 좌완 장원준은 최고시속 146㎞(90마일)의 빠른 볼을 앞세워 6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캐나다 타선을 단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바통을 이어받은 황두성과 송신영(이상 현대)이 다음 3이닝을 무안타로 막아내 2안타 셧아웃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8일 베네수엘라와 2차전을 벌인다.
한편 대회 첫날인 이날 미국은 멕시코를 3-0으로 꺾었고 강력한 우승후보 쿠바는 호주를 3-2로 힘겹게 따돌렸으며 일본은 남아공화국을 11-1로 대파했다.
총 16개국이 나서는 이번 대회는 A조(대만·미국·일본·파나마·멕시코·이탈리아·남아공화국·스페인)와 B조(한국·쿠바·호주·캐나다·베네수엘라·네덜란드·독일·태국)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4위까지 8강에 올라 패권을 다툰다. 지난 2005년 네덜란드에서 벌어진 36회 대회에서 한국은 조 4위로 8강에 오른 뒤 일본과 네덜란드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으나 ‘최강’ 쿠바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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