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35)이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액션 대작 ‘런드리 워리어’(Laundry Warrior, 감독 이승무)가 오는 12일 뉴질랜드에서 크랭크인한다.
’런드리 워리어’는 동양풍의 판타지 무협 액션과 서양의 건파이트를 아우르는 작품으로 장동건은 동양의 카리스마 넘치는 신비한 무사 양 역을 맡았다.
장동건은 영화에 캐스팅이 확정되자마자 유명 무술 감독인 오기 데이비스로부터 수개월 동안 기초체력 단련 및 무술 훈련을 받아왔고 그 결과 현재 함께 출연하는 액션 배우들과 완벽한 합을 이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동양의 무사 역을 소화하기 위한 액션 훈련뿐만 아니라 완벽한 영어 대사의 구사를 위해 체계적인 언어 수업도 병행해왔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배우들도 작품에 들어갈 때는 전문 다이어로그 코치를 영입해 대사 준비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할리우드에서는 필수적인 일. 이에 따라 장동건은 할리우드 연기자 전문 대사 코치인 재키 드류와 함께 매일 대사 연습을 하며 그가 가진 고유의 억양과 톤을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입혀 나가고 있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할리우드 스태프들이 장동건에 대해 ‘흡수력이 참 빠른 배우다. 시간이 거듭될수록 놀라온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 세웠다고 전했다.
장동건은 지난 1일부터 영화의 상대역인 케이트 보스워스 및 이승무 감독과 첫 미팅을 갖고 많은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으며 현재 함께 출연하는 다른 배우들과 대본 리딩 및 액션의 합을 맞추며 본격적인 리허설에 들어갔다.
한편 ‘런드리 워리어’는 두 주연배우 외에도 제프리 러쉬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프로듀싱한 할리우드 실력자 베리 오스본이 제작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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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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