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겸 내과의사 연규호씨 소설 출간
아프리카에서 봉사하다
풍토병에 숨진 친구여…
소설가이자 내과 의사인 연규호씨가 최근 12번째 소설 ‘아프리카에서 온 편지’(A Letter from Africa·사진)를 출간했다.
이 소설은 작가의 연대 의대 동기동창인 이봉영 외과 전문의가 57세의 나이로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풍토병으로 세상을 떠난 내용을 소설화시킨 것으로 오하이오, 켄터키, 오산, 평택, 안성을 오고가면서 혼혈아 문제도 짚고 있다.
평론가 성기조(한국문인협회 명예회장)씨는 “이 작품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잘 짜여진 구성과 흥미진진한 사건이 펼쳐져 있어 재미있다는 것”이라며 “일생을 통하며 체험한 것들을 탄탄한 소설적 구성과 멋진 표현, 그리고 구성진 이야기로 풀어가는 몇 안 되는 중요한 이야기꾼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서는 작가”이라고 평했다.
작가는 의사, 의료 선교사, 문인으로 모교의 위상을 올린 연대 동문으로 선정되어 연대 의대 동창회에서 주는 공로상을 받았다. 그는 또 최근 소설 부문에서 ‘미주 펜 문학상’을 수상했다.
가든그로브에서 개업하고 있는 작가는 정기적으로 과테말라 빈민촌 의료 선교를 하고 있으며, 과테말라 역사에 나오는 전설을 소재로 ‘마야의 꿈’을 펴낸 바 있다.
www.yunkyuho.com, (714) 636-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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