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보헤미안’선정
한인 음악학도들 출연 17일 글렌데일서
한인 클래식 음악 동호모임인 ‘보헤미안’(대표 이주헌)이 주최하는 한인 음악 유망주 선정 특별 콘서트가 17일 오후 7시 글렌데일에 있는 ‘퍼스트 저먼 유나이티드 감리교회’(556 W. Glenoaks Blvd. Glendale)에서 열린다.
보헤미안은 지난 2005년부터 미 서부지역에서 음악을 전공하는 한인 대학·대학원생 가운데 유망주를 선발해 후원금을 지원하고 연주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제3회를 맞는 이번 이벤트에 선정된 행운의 주인공들은 USC 음대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지인선씨와 UCLA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테너 대니얼 석씨 그리고 역시 USC 음대 박사 후보인 오르가니스트 황현주씨 등 3명이다.
이날 콘서트에는 새로 선정된 3명의 후원자들은 물론 지난해 장학금 수여자들도 찬조 출연해 무대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리셉션은 오전 6시부터 시작된다. 입장료는 회원은 무료이며 비회원은 20달러. 공연장 가는 길은 인터넷(www.christuskirche.us)을 통해 알 수 있으며 공연에 대한 문의는 (310)991-5403로 하면 된다.
●지인선(메조소프라노)
토론토 출신으로 현재 USC에서 조교로 일하고 있으며 오페라 샌타바바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푸치니의 오페라 ‘수녀 앤젤리카’(Suor Angelica)에서 의료 담당 수녀로 출연하며 오페라 가수로서의 경력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는 지씨는 마벨 윌슨 장학금과 USC 타운 앤드 가운 장학금 조이스 한미장학금 등을 받았다.
●대니얼 석(테너)
이탈리아 만토바에 있는 국립음악 컨서버토리 성악 학사를 받은 석씨는 버로나 오페라 하우스 등 이탈리아 북부의 주요 오페라 단원으로 활동했다. 돈 지오바니, 카르멘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UCLA에서 열린 ‘한여름 밤의 꿈’에도 나왔다. 버로나 오페라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바 있는 석씨는 UCLA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해 현재 음악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황현주(오르간)
황씨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프린스턴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USC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오하이오에 있는 클리블랜드 음대 타드 윌슨에게 사서를 받은 황씨는 헨리 퍼스너 상을 수상했으며 존 핀리 윌리엄스 오르간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할리웃에 있는 블레세드 새크러먼트 교회 반주자로 있으며 USC에서 풀 장학금으로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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