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용준이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촬영 도중 목 척추와 어깨 인대에 중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하지만 배용준은 막바지 촬영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치료를 뒤로 미룬 채 진통제를 맞으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제작진의 한 관계자는 지난 17회 방송의 촬영분을 촬영하던 중 와이어 조절이 잘못돼 공중에 매달려 있던 배우가 배용준의 목 위로 떨어지며 큰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방송 내용 중 담덕 일행이 홍옥을 찾아 연가려의 저택으로 들어가 화천회와 겨루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
배용준은 당시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옮겨졌고 ‘목 척추 추관판 탈추증’과 ‘어깨 인대좌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당장 입원과 수술을 권유했지만 배용준은 드라마 촬영을 고집하며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왔다. 배용준은 현재 소품용 칼을 들기도 힘든 상황이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진통제 투약과 테이핑 요법만으로 통증을 견디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배용준의 소속사 관계자는 큰 부상에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무척 안타깝다. 촬영이 마무리 되는 대로 입원과 수술을 통해 배용준씨의 치료와 회복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왕사신기’는 오는 12월 5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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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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