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20일부터 플래스틱백(세칭 비닐백)이 사라진다. 대신 종이백과 망태기/바구니류 등 사라졌던 재래식 포장도구들이 다시 돌아온다. 샌프란시스코를 환경친화적 도시로 가꾸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제정된 시 조례에 따라 시내 그로서리 마켓들은 이날부터 물건을 비닐백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새 조례를 위반할 경우 처음에는 100달러, 2번째는 200달러, 3번째는 500달러 벌금을 물게 된다. 플래스틱백 사용이 허용되는 특수물건에 대해서는 따로 정해져 관할지역 업소들에 공지돼 있다.
이 조례 제정에 앞장섰던 잭 메이시 SF환경국 상용품 재활담당 코디네이터는 사람들이 무심코 백은 공짜로 받는 것이라는 생각에 젖어 있으나 그것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에는 별 관심이 없다며 환경보호 차원에서 플래스틱 백 추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아무렇게 버려지는 비닐백이 연간 1억8,000개로 이것들이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야생동물과 토질 및 수질 악화의 주범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계에 따르면 태평양 연안에 떠다니는 비닐백만 3톤으로 이는 텍사스를 두번 덮을 수 있는 분량이다. 또 SF 해변에서 1,000마일 이상 떨어진 지점까지 버려진 비닐백이 떠다니고 있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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