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시애틀의 바다, 세상을 유혹하는 가녀린 꽃잎, 기암절벽 아래 물보라의 장관….
워싱턴사진동우회(회장 서대동)가 제7회 회원전(사진)을 오는 23일(금)부터 29일까지 코리아 모니터 아트 갤러리에서 갖는다.
이번 사진전에는 회원들이 지난 1년간 워싱턴 근교와 미 서부, 캐나다 등지에서 찍은 작품 50여점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12명의 아마추어 작가들이 4-5점씩 내놓을 작품들은 따스한 빛의 질감으로 채운 자연의 숨결과 오묘한 질서가 담겨져 있다.
민봉기는 ‘유혹’과 ‘Sleepless in Seattle’을, 에스더 서는 ‘달빛’과 ‘물보라’, 양혜숙은 ‘베이커 마운틴’, 황창문은 ‘세도나’ 등의 애작(愛作)을 내놓는다. 서대동과 허황, 이영, 윌리엄 황, 이창숙, 김영혜, 신유진, 조동현은 각각 그들의 목격한 아름다움의 경지를 미지자(未知者)들에 전파할 예정이다.
서대동 회장은 “한해동안 회원들이 정성으로 모은 작품들을 내놓을 것”이라며 “아름다움을 동포들이 공유하고 잠시나마 쉼을 얻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월-토요일은 오전 11시-오후 7시, 일요일은 12-4시까지 관람객들을 맞는다. 개막 리셉션은 24일(토) 저녁 6시 열린다.
사진동우회는 2001년 민봉기 씨를 회장으로 창립됐으며 월 1회 정기모임을 통해 카메라 기법 등에 대해 공부하고 연 1회 서부나 캐나다 등지로 장거리 출사를 떠난다. 현재 회원은 13명이며 부회장 허황, 총무는 이영씨가 맡고 있다.
문의 703-362-3525, 703-750-9111.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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