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백 부티 5TD 맹활약
USC, 애리조나 St.에 44-24 완승
팩-10 6연패 희망 밝아져
USC 풋볼팀이 오랜만에 프리시즌 1위에 올랐던 강호의 위용을 되찾으며 애리조나 스테이트를 적지에서 완파하고 팩-10 타이틀 6연패와 로즈보울의 희망을 되살렸다.
USC 러닝백 챈시 워싱턴이 애리조나 스테이트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질주하고 있다.
22일 애리조나 탬피의 선데블스테디엄에서 벌어진 팩-10 키 매치업에서 AP 전국랭킹 11위의 USC(9승2패)는 쿼터백 잔 데이빗 부티가 375야드 패싱으로 터치다운 4개와 1개의 러싱 터치다운을 뽑아내는 활약을 보인데 힘입어 랭킹 7위의 애리조나 스테이트를 44-24로 완파했다. 이로써 USC는 팩-10 전적 6승2패로 애리조나 스테이트와 공동선두로 올라서 남은 UCLA전에서 이기면 최소한 팩-10 공동우승을 할 수 있게 됐다. USC는 또 현재 리그전적 5승2패인 오리건(8승2패)이 남은 경기에서 1패라도 당할 경우 로즈보울 진출권도 얻을 수 있게 된다. 오리건은 하이즈만트로피 수상후보였던 주전 쿼터백 데니스 딕슨이 무릎부상으로 잔여시즌을 뛸 수 없게 돼 전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여서 USC의 로즈보울 희망은 상당히 밝은 편이다.
USC는 이날 2쿼터 중반까지 애리조나 스테이트와 일진일퇴의 접전을 펼쳤으나 후반 월등한 스피드와 철벽 러싱디펜스를 앞세워 애리조나 스테이트를 7점으로 묶고 20점차 완승을 이끌어냈다. 첫 공격에서 부티의 4야드 TD패스로 7-0 리드를 잡은 USC는 이어진 킥오프에서 애리조나 스테이트의 리턴맨 루디 버제스에 98야드 리턴TD를 허용,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다음 10점을 뽑아냈으나 곧바로 연속 10점을 내주고 2쿼터 중반까지 17-17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듯 했다. 하지만 USC는 이후 3쿼터까지 터치다운 3개와 필드골 2개를 잇달아 뽑아내 리드를 44-17로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고 애리조나 스테이트는 4쿼터에 터치다운으로 7점을 따라오는데 그쳤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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