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오르간 연주한다
양세완 박사, 25주년 공연 발탁
남가주의 전통적인 시즌공연으로 자리 잡은 가든그로브 소재 수정교회(Crystal Cathedral)의 유명한 성극 ‘글로리 오브 크리스마스’의 오르간 연주를 한인 오르가니스트가 맡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쉐퍼드 대학의 음악과 과장으로 재직 중인 양세완 박사(사진). 올해로 25주년을 맞아 특별 공연으로 펼쳐지는 ‘글로리 오브 크리스마스’의 연출진은 무대와 음향 그리고 특수 조명 등을 대폭 개선하면서 오르가니스트 역시 수준급의 외부 연주자를 물색하면서 양 박사를 초빙하게 됐다.
2만개의 관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대의 파이프 오르간으로 유명한 수정교회의 이번 공연 연주를 맡게 된 양 박사는 노스웨스턴 음대에 수석으로 입학했으며 영국 왕립음악대학원에 역시 수석으로 입학해 전액 장학금을 받은 경력의 소유자로 현재 제일루터교회, 글렌데일 장로교회, 웨스트우드 감리교회 등에서 음악 감독 및 오르가니스트를 역임하고 있다.
오프닝과 클로징 오르간 솔로뿐만 아니라 독특한 음색의 크리스마스 캐럴, 천둥 번개 등의 특수 음향 연주까지 포함한 2시간의 연주를 맡고 있는 양세완 박사는 “350여명의 출연진과 스태프들의 노력으로 공연되는 이벤트이니만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특히 올해는 이 공연이 25주년을 맞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공중을 날아다니는 천사들의 특수효과와 배우들의 앙상블 등 골고루 볼거리를 갖춘 ‘글로리 오브 크리스마스는 특히 양, 염소 등 동물들이 등장해 아이들이 즐거워한다. 올해 공연에는 미리 녹음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곡이 배경음에 사용됐으며 성인배우, 어린이 솔로 싱어들이 수준 높은 노래들을 선사하며 ‘예수 탄생’을 알기 쉬운 스토리로 보여준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동물들을 만나보며 배우들과 사진도 함께 찍을 수 있다.
◆공연 일정
시기: 11월24~1월5일
주소: The Crystal Cathedral
12141 Lewis St,Garden
Grove, CA.
티켓: 35, 40, 45, 55달러
/ 디스카운트 나잇 20달러
예매: 714-54-GLORY
문의: 714-971-4013,
ww.crystalcathedral.org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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