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첼리 15일 애나하임 공연
영혼을 울리는 천상의 목소리, 시각장애를 딛고 세계적인 테너 가수가 된 안드레아 보첼리가 연말 남가주에서 콘서트를 연다.
15일 오후 8시 애나하임 에인절 스테디엄 맞은편에 있는 혼다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연말 핫 이벤트로 티켓구입 열기가 이미 뜨겁다. 낮은 레벨의 특석들은 모두 매진된 상태이며 높은 레벨의 195달러 티켓들이 현재 판매되고 있다.
어릴 적 이탈리아 투스카니의 정통 오페라 가수를 꿈꿨던 안드레아 보첼리. 현재 그는 자신의 소망대로 오페라 무대에서 마음껏 노래하지는 못한다. 그는 그러나 자국의 오페라 무대보다 훨씬 더 ‘큰 물’인 온 세계를 무대로 눈부시게 활약하고 있다.
프랑코 코렐리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받으며 1993년 오페라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들고’를 부르며 대중 앞에 처음 나섰던 보첼리는 이후 산레모 가요제 우승을 계기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하고 96년 팝페라 여가수 사라 브라이트먼과 함께 부른 ‘타임 투 세이 굿바이’(Time to Say Goodbye)로 전 세계 음악 애호가들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그의 앨범 ‘안드레아 보첼리’ ‘보첼리’ ‘로만자’ ‘소뇨’ 등은 세계 각국에서 플래티넘 음반을 기록했다.
‘영혼의 목소리’ ‘눈먼 천사’ 등 여러 수식어가 따라붙는 보첼리는 비록 본격적인 오페라 가수는 못되었을지언정 자신만이 갖는 음악 재능을 극대화시키며 전 세계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클래식 가수로 우뚝 섰다.
이번 콘서트에서 그는 지난 10년간 히트곡들을 모아 최근 발매한 ‘베스트 오브 보첼리’에서 나오는 곡들을 팬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 가격 75∼325달러. 온라인 구입 www.ticketmaster.com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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