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 지원차 한국행을 하는 워싱턴 한인들이 늘고 있다. 그중에는 특정 정당 또는 후보의 공식 직함을 받아 활동하는 이들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캠프에는 김영근 전 워싱턴 한인회장, 문무일 신뢰회복동포연합 대표 등이 가담해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다. 김영근 전 회장은 지난 21일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산하의 25개 분과위원회의 하나인 해외동포분과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받아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회는 LA 한인회장 출신인 이용태씨가 위원장으로 있다.
부인이 메릴랜드 이조식당을 운영하는 문무일씨 역시 한나라당 중앙선대위의 대통령 후보 정책특보에 임명돼 서울에서 체류 중이다.
또 최 모 전 한인회장도 한나라당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오충열 전 한인무역협회장도 최근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김덕룡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한민족 네트워크 위원회에도 몇몇 워싱턴 한인들이 이름을 올려놓았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캠프에 합류하는 한인들도 잇따라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 김치환 전 인권연 총무가 서울행을 한 데 이어 미주대선지원단의 이길휘 부단장과 안정원 간사도 1일 LA에서 열린 대 전진대회에 참가한 후 곧바로 서울로 향했다. 안 간사는 정 후보의 재외동포특보를 맡고 있다.
고대현 워싱턴 후원회장은 “이들은 정 후보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도우며 대선 때까지 활동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회창 후보, 문국현 후보 지지자 일부도 서울행을 통해 직접 선거운동에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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