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TD패스를 잡아낸 콜츠의 리시버 레지 웨인(앞쪽)이 동료 달라스 클락의 축하를 받고 있다.
NFL 13주 라운드업
매닝 4 TD 활약타고 재규어스에 28-25
디펜딩 NFC챔프 베어스 꼴찌 추락
인디애나 콜츠(10승2패)가 잭슨빌 재규어스(8승4패)를 꺾고 5연속 AFC 남부조 우승을 눈앞에 뒀다.
콜츠는 2일 인디애나폴리스 RCA돔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쿼터백 페이튼 매닝이 29개의 패스 중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포함, 20개를 성공시켜 288야드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재규어스를 28-25로 꺾었다. 이로서 4경기를 남기고 재규어스에 2게임차로 앞선 콜츠는 타이브레이커를 포함, AFC 남부조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사실상 지구 우승을 결정짓는 경기답게 치열한 경기였다. 만약 재규어스가 이겼으면 양팀이 9승3패의 동률을 이뤘을 상황. 포문은 콜츠가 열었다. 1쿼터 시작 5분만에 콜츠의 타이트앤드 댈러스 클락이 매닝으로부터 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 선취득점을 했고 1쿼터 막판에는 레지 웨인이 역시 매닝으로부터 48야드 패스를 받아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하지만 재규어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쿼터에 7점씩을 주고받은 뒤 재규어스는 3쿼터에 7점 4쿼터에 11점을 득점하며 콜츠를 압박했다. 그러나 4쿼터 중반 매닝의 1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룩 로튼이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매닝은 이 경기로 올 시즌 2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게 됐다. 이로서 매닝은 데뷔 이후 10년 연속 20터치다운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댄 마리노와 함께 NFL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한편 뉴욕 자이언츠(8승4패)는 시카고 베어스(5승7패)를 21-16으로 꺾었다. 쿼터백 일라이 매닝이 부진한 자이언츠는 3쿼터까지 6-17로 끌려가며 패색이 짖었다. 하지만 4쿼터 중반 매닝의 6야드 패스를 투머가 터치다운에 성공시키며 14-16으로 따라갔고 종료 1분33초를 남기고는 러닝백 루벤 드로헌스가 2야드를 달려 터치다운, 경기를 뒤집었다. 작년 수퍼보울 진출팀인 베어스는 NFC 북부지구에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NFC 남부지구 선두팀인 템파베이 버키니어스(8승4패)는 뉴올리언즈 세인츠(5승7패)와의 난타전 끝에 27-23으로 승리했고 AFC 서부지구 선두 샌디에이고 차저스는 캔자스시티 칩스에 24-10으로 완승을 거뒀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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