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공립학교에서 특수교육(Special Education)을 받는 학생들이 학업성취도, 중퇴율, 졸업률 등에서 뉴욕주 평균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교육부가 4일 발표한 2005~06학년도 기준 주내 특수교육 학생 현황 보고서 분석 결과, 뉴욕시는 총 14만8,595명이 특수교육 학급에 배치돼 전체 등록생(128만8,40명)의 11.5%를 차지했다. 뉴욕주 전체로는 총 12.18%가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에서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고교생 8,241명 가운데 4년내 정시 졸업률은 18%에 불과해 주정부 기준인 37% 이상에 미치지 못했다. 중퇴율도 30.1%를 차지해 주정부가 제시한 19% 이하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그나마 10일 이상 정학 처분을 받은 특수교육 학생이 0.8%(1,191명)에 그쳐 4% 미만이어야 하는 주정부 기준을 충족하고 있을 뿐이다.
프리스쿨 연령의 뉴욕시 특수교육 학생도 1만3,730명(50.6%)으로 집계됐지만 제대로 특수교육 서비스를 받고 있는 학생은 50.6%에 머물러 주정부가 목표로 하는 64%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뉴욕시는 특수교육 개선에 관한 포괄적인 계획안을 뉴욕주 교육부에 제출해야 하며 앞으로 개선 여부를 감독, 평가받게 된다.
한편 이번 뉴욕주 교육부 발표 보고서에는 주내 각 카운티 단위로 총 14가지 항목의 특수교육 평가내역이 담겨 있으며 웹사이트(eservices,nysed,gov/sepubrep)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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