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해임된 UCLA 풋볼팀 감독 칼 도렐이 오는 22일 벌어진 BYU와의 라스베가스 보울게임에서 팀을 코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UCLA에서 해임되면서 원한다면 보울게임에서 마지막 경기를 지휘해도 된다는 선택권을 받았던 도렐 감독은 4일 “보울게임에서 코치할 기회에 대해 감사하지만 팀을 위해선 내가 나서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과 마지막으로 한 번도 필드에 나가고 싶지만 그럴 경우 경기에 포커스가 흐려질 수 있다”면서 “보울게임은 선수들, 특히 마지막 경기에 나서는 시니어들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이들로부터 시선을 끌어오는 것은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도렐감독의 이번 결정에 따라 UCLA는 이번 보울게임에 디펜스 코치인 드웨인 워커 감독대행 체제로 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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