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서 무료 상영
한국영화 상영프로그램을 매주 목요일 선보이고 있는 LA한국문화원(원장 김종율)이 12월에는 ‘한국 명화 스페셜’로 ‘미워도 다시 한번’ 등 추억의 고전 영화를 상영한다.
외국인과 2, 3세들을 위해 영어자막이 준비되어 있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는 (323)936-7141 ext.122. LA한국문화원 주소는 5505 Wilshire Blvd. LA.
▲12월13일 오후 3시 ‘맨발의 청춘’
(감독 김기덕, 신성일 엄앵란 주연. 1964년)
60년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눈물의 멜로드라마. 6.25 전쟁의 상처로 깡패가 되어버린 주인공은 우연히 아름다운 외교관의 딸을 만나게 된다. 신분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사랑하게 된 두 사람은 소녀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치게 된다.
▲12월20일 오후 7시 ‘미워도 다시한번’
(정소영 감독, 신영균 문희 주연. 1968년).
3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당시 최고의 히트작. 1980년 제2부 ‘미워도 다시 한번 80’, 1981년 제2부의 속편 ‘미워도 다시 한번 81’이 제작되었다. 멜로드라마의 기본적인 틀을 제시해 준 제1작은 여성이 처하는 상황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바뀔 수 없는 것이라는 가부장제 사회의 남성 중심적 이데올로기를 담고 있다.
▲12월29일 오후 7시 ‘칠수와 만수’
(감독 박광수, 안성기·박중훈·배종옥 주연. 1988년).
동두천 하우스 보이의 아들 칠수(박중훈)는 양공주였다가 미군을 따라 미국으로 간 누나의 초청장을 기다리고 있다. 그림에 소질이 있는 그는 칠 작업을 하는 만수(안성기)의 보조원으로 일한다. 숙련된 도공인 만수는 아버지가 반공법에 연루되어 장기복역 중이라서 해외취업을 하고도 외국에 나갈 수 없다. 유학 준비를 하고 있는 미대생이라며 여대생을 사귀던 칠수는 실연을 당하고 누나와의 연락도 끊긴다. 실망한 칠수와 사회에 분노를 품은 만수가 옥외 광고탑에서 장난을 치며 푸념을 늘어놓고 있을 때, 자살시도로 오해한 사람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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