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폿뉴스 지역의 한 백화점 주차장에서 한인 여성이 강도가 쏜 총에 맞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저녁 7시10분경 패트릭 헨리 몰의 푸드 코트 입구쪽 주차장에서 한인여성 효 카브레라(한국명 박효숙 51세)씨가 강도가 쏜 총에 손과 발에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건 이틀 후인 6일 하인즈 중학교에 다니는 14세의 소년을 용의자로 체포하고 몰에서 3마일 떨어진 락헤이븐 아파트 근처의 호수에서 범행에 사용한 총기를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은 “박씨는 지갑을 뺏으려는 강도에 저항하다 총상을 맞았으며 현재 병원에 옮겨져 회복중”이라고 사건 경위를 발표했다.
그러나 박효숙씨는 기자와 만나 “경찰당국의 발표는 잘못되었다”면서 “사고 당일 남편의 옷을 바꾸기 위해 핸드백은 차에 두고 옷이 든 봉지만 들고 차에서 내렸으며 뒤에서 돈을 내라는 소리가 들려 장난인줄 생각, 걸어가는데 옷 봉지를 뺏으려하는 과정에서 범인이 총을 쏘았다”고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는 또 “범인과 실랑이 하느라 총을 쏜 것도 모르다 피가 쏟아지는 바람에 총상을 입은 것을 알게 됐다”며 “지나가던 사람도 대수롭지 않은 듯 가버려 내가 경찰과 911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손에 총알이 관통하고 허벅지를 스쳐간 부상을 입은 박씨는 현재 퇴원하여 통원치료를 하고 있다.
한편 경찰 당국은 샤핑 시즌을 맞아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샤핑객들이 몰에 출입시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며 밝은 장소에 주차하도록 당부했다.
<박병의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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