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인선 가능성 속 타 은행장도 하마평
은행측 “내년 5월 주총전 선임”
대주주 고 이사장 의중에 관심
윌셔은행 민수봉 행장이 19일 전격적으로 행장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하면서 벌써부터 차기 행장에 누구가 선임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윌셔은행은 장기간의 행장 공석을 피하기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차기 행장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윌셔의 경우 다른 한인은행과 달리 행정의 실무 책임자인 최고운영책임자(COO)직책이 없어 행장이 공석이 되면 당장 행정상의 공백이 생긴다. 또 현재 최고재무책임자(CFO)도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부터는 최고대출책임자(CLO) 직책도 조앤 김 전무가 행장 대행을 하면서 겸임해야하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은행측은 “내년 5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전까지 신임 행장 선임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부 인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내부에서 행장을 선임한다면 조앤 김 현 전무(EVP·CLO)가 사실상 유일한 후보이다. 김 전무는 은행 경력만 28년에 달하고 윌셔은행에서 99년부터 근무해와 조직에 대한 노하우와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외부 후보로는 한때 차기 윌셔 행장 임명설이 나돌았던 C모 행장과 전 행장 출신의 Y, K모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C모 행장의 경우 내년 3월로 현 행장 임기가 만료돼 시기상으로도 맞는다. 윌셔은행은 또 헤드헌터를 통해 남가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망한 행장 후보를 추천받는다는 계획이다.
은행가에서는 차기 행장이 누가 될지는 대주주인 고석화 이사장의 의중에 달려있다고 지적한다. 고 이사장은 “모두에게 등등한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며 윌셔은행을 이끌 최고 적임자에게 행장직을 제의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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