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최고의 실내악 홀인 위그모어 홀 데뷔 리사이틀을 갖는 바이얼리니스트 오주영씨.
촉망 받는 바이얼리니스트
‘런던 클래식계의 자존심’인
위그모어 홀서 28일 리사이틀
한인 바이얼리니스트로 촉망 받는 오주영씨가 오는 28일 런던 최고의 실내악 홀인 위그모어 홀(Wigmore Hall) 데뷔 리사이틀을 갖는다.
지난 6월 유타에서 열린 ‘영 아티스트 오디션’에서 우승했으며 그동안 미주를 비롯 유럽 일본 한국 등 폭넓은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씨가 공연을 갖는 런던의 위그모어 홀은 세계적인 연주가들이 거쳐 가는 유럽의 관문으로서 카네기홀과 더불어 오랜 전통을 이어온 런던 클래식 공연계의 자존심이기도 하다.
오씨는 최근 일본의 키오이 홀과 오페라시티 콘서트 홀, 뉴욕의 카네기 홀과 링컨센터 그리고 엘리스 털리 홀 등 유명 홀 등에서 연주했다. LA에서는 뮤직 센터, 디즈니 콘서트 홀, UCLA 로이스 홀, USC 보바드 홀, 그리고 한인타운내 이벨 극장 등에서 연주 무대를 가졌고 지난 8월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코리안 아메리칸 유스 심포니와의 협연하는 등 LA 한인사회에 잘 알려진 연주가이기도 하다.
특히 30세로 나이가 제한되는 ‘영 아티스트 오디션’ 대회는 피아노, 성악, 현악 각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연주자 한 명씩을 뽑으며 수준이 되지 않으면 아예 우승자를 뽑지 않는 오디션 형식의 대회다. 오씨는 현악 부문에서 유일하게 파이널에 올라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우승을 해 상금 1만 달러를 받았다. 상금 외에도 주최 측에서 2년간 콘서트를 후원한다. 지난 1983년부터 시행된 이 대회에서 오씨는 한인으로서는 첫 우승자가 됐다.
테크닉과 음악성을 지닌 열정적인 연주자란 평을 받고 있는 그는 이번 런던 콘서트에서 모차르트, 브람스, 이자이, 비니야프스키 등 을 연주한다.
2008년에는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도 예정돼 있다.
현재 그는 독일에서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인 자카르 브론 밑에서 사사받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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