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네이션 여인, 크리스마스이브에 희대의 비속살해
어린 조카 2명 포함…공범용의자 남자친구 함께 체포
경찰, “부모와 돈 문제로 다투다 총격 살해한 듯”
벨뷰 동쪽 카네이션에서 한 20대 여성이 성탄절을 앞두고 60대 부모와 오빠 부부 및 두 명의 어린 조카 등 6명을 총격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4일 오후 아버지 웨인 앤더슨(60), 어머니 주디(61), 오빠 스캇(32), 올케 에리카(31), 조카 올리비아(6)와 네이든(3) 등 일가족 6명을 총격 살해한 용의자로 딸 미셸 앤더슨(29)과 그의 남자친구 조세프 맥켄로(29)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이들이 6건의 1급 살인혐의로 현재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자세한 범행동기와 사건 내용은 계속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셰리프국은 그러나, 앤더슨의 다른 조카 벤 앤더슨의 진술을 인용, 그녀가 맥켄로와 함께 할아버지 소유의 별채에서 살고 있었으며 돈 문제로 할아버지 부부와 자주 다퉜고 이번 사건 역시 돈 문제가 발단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우체국 직원이었던 주디 앤더슨의 한 동료는 그녀가 26일 출근을 하지 않자 직접 집에 찾아갔다가 사건 현장을 목격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초동수사 결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딸과 남자친구를 체포했으며,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이들이 범인이라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셰리프국의 밥 코너 수사관은 피살자들의 사체가 한 곳에서 발견된 것은 아니라며 앤더슨과 맥켄로가 모두 총격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너 수사관은 아직 자세한 사건정황을 밝힐 단계가 아니며 부검 결과 역시 주말이 지나야 나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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