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을 강조하는 위키피디아의 창업자 지미 웨일즈의 자가용으로 알려진 2004년형 현대 액센트.
업무 성향 알려주는 재미있는 예
위키피디아 창업 지미 웨일즈: 현대 액센트
월마트 창업자 고 샘 월튼: 픽업 트럭
투자가 워런 버핏: 링컨 타운카 쮡 캐딜락 DTS
전세계 CEO 중 선호도는 BMW-벤츠-도요타-포셰 순
“그 회사를 알려면 사장님의 차를 눈여겨보라!”
USA투데이가 최근 ‘최고경영자(CEO)의 자동차가 많은 것들을 말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자동차와 CEO의 업무성향 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총 90명의 유명 CEO를 대상으로 했다.
세계 네티즌들이 공동으로 편집하는 온라인 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의 창업자 지미 웨일즈는 현대자동차의 2004년형 액센트를 몰고 있다. 외형적인 형식보다 실용성을 강조하는 그의 성향이 드러난 것.
대형 할인점 월마트(Wal-Mart)의 창업자 샘 월튼은 생전에 픽업트럭을 직접 몰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고객 우선주의’ 경영으로 대형 매장을 일으킨 CEO의 모습이 자동차에도 반영된 것으로 마치 샤핑한 물건을 픽업트럭에 싣고 집으로 돌아가는 고객들의 모습이 연상된다.
‘과학적인 투자’를 중요시하는 세계 최고의 투자가 워런 버핏은 ‘2001년식 링컨 타운카’를 2006년까지 타다가 이후에는 ‘캐딜락 DTS’를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검소한 생활에 안정적인 투자를 중시하는 그의 성향이 자동차에도 반영됐다는 평이다. 또 그의 차 번호판에는 ‘절약’(THRIFTY)이라는 단어가 새겨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보잉사 출신의 포드자동차 CEO 앨런 멀러리는 회사를 옮기기 전까지 “렉서스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라며 ‘렉서스 팬’을 자처 했었다.
골든게이트 대학교 심리학과 키트 야로 교수는 “자동차는 세상의 어떤 제품보다 그 주인의 성향을 잘 나타내는 물건”이라며 “자동차와 기업의 지향 방향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CEO 90명 중 가장 선호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전체 응답자 중 13%가 1위로 BMW를 뽑았다. 이어 머세데스 벤츠(12%)와 도요타(10%), 포셰(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어느 한 브랜드로 편중되지 않아 CEO들의 선호 자동차는 개인 차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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