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바이얼린은 불우아동들은 물론 몸이 불편한 어린이들에게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에게 바이얼린을 선물하고 정기적인 레슨을 통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랑의 바이얼린 미주 본부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흑인·히스패닉 등 장애아동들에 무료교습
‘사랑의 바이얼린 미주본부’ 자원봉사자 모집
음악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는 저소득층 흑인 및 히스패닉 아동들과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한인 장애인들에게 바이얼린을 무료로 가르쳐주는 ‘사랑의 바이얼린 미주본부’(대표 변홍진)가 연말연시를 맞아 단체의 뜻 깊은 활동에 동참할 자원봉사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
한국에서 2006년 8월 젊은 크리스천 부부에 의해 발족된 ‘사랑의 바이얼린’은 지금 전 세계에서 바이얼린을 배우기 원하는 불우 어린이들에게 무상으로 바이얼린을 전달하고 레슨을 실시하고 있다. 이 ‘나눔의 불길’은 서울에서 시작돼 삽시간에 전국으로 확산된 뒤 바다 건너 필리핀, 몽골, 아프리카, 멕시코, 뉴욕 그리고 남가주에까지 번졌다.
미주 본부는 지난 5월 창립과 함께 흑인과 히스패닉 그리고 한인 장애인 학생들에게 바이얼린을 선물하고 정기적인 레슨과 모임 등을 통해 봉사활동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LA지역 4곳에 봉사처가 생겼으며 배은환, 정진식, 박윤재 교사들을 중심으로 봉사 영역을 오렌지카운티 등 타 지역으로 넓히고 있다.
이 단체의 한 관계자는 “1명의 한인 바이얼린 봉사자가 5명의 불우 어린이를 지도할 수 있다”며 “악기를 배우고 싶은 아이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LA에 거주하면서 이중언어가 가능한 바이얼린 봉사자들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소수민족 가운데 지극히 이기적이라고 평가를 받아온 한인 커뮤니티가 타 민족의 어린이들을 섬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에 이 귀한 일에 동참할 봉사자들이 많이 나올 것을 기대한다.”며 “타인종을 주 수혜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고립된 섬’이란 한인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인종 화합을 도모하는 데도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전문 연주자, 전공자, 어린 시절부터 바이얼린을 배워 기초를 가르칠 수 있는 학생 등이 봉사자로 지원할 수 있다.
대입 준비생들에게는 봉사한 시간에 대해 증명서를 발급한다. 봉사자들은 매주 토요일 또는 다른 편한 시간에 주 1회(1시간~1시간30분) 레슨을 하면 된다.
이번 봉사 프로그램에 관하여 문의사항은 사랑의 바이얼린 미주본부 박관일 사무국장(714-657-9037)이나 이영화 홍보이사(714-510-0305)에게 연락하면 되고 이 단체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 카페 http://cafe.daum.net/luvviolin에서 볼 수 있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