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격한 하강 곡선 없이 1% 정도 가격 하락 예측
“판매자 거품 인정하고 구입자는 더 방관 말아야”
작년 하반기부터 하강 곡선을 그려온 시애틀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올해 반등을 할 것인지, 더욱 추락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애틀 지역의 부동산 경기는 작년 서브프라임 파동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는 건실한 양상을 보이는 듯 했으나 9월에 접어들면서 점차 하강 기류를 타고 시장이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시애틀 지역의 주택 판매가 둔화되고 가격 평가가 제자리걸음을 하겠지만 급격한 가격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애틀 지역의 주택 가격은 지난 2005년에는 16%, 2006년에는 21%나 폭등, 두 자리 수의 경이적인 신기록을 올렸지만 작년에는 2~3% 오르는 데 그쳤다.
지역 부동산 경제학자 매튜 가드너는 아직까지 시애틀 지역의 주택 시장이 전국의 다른 대도시들보다 견실하지만 올해 가장 큰 우려를 낳고 있는 전반적인 경기 후퇴 때문에 시애틀 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부동산 전문가 딕 콘웨이 박사는 전국의 전반적인 불경기가 고용안전과 탄탄한 수출 경기를 이끌고 있는 워싱턴주를 비껴 갈 수도 있어 다른 대도시들과 달리 두 자리 수까지의 주택 가격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그러나, 주택 경기 순환에 따라 올해는 약 1%의 주택 가격 하락과 판매 역시 작년과 비교해 5%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전문가들의 올해 주택 경기 예상에 따라 구매자들은 올해 내 집 마련에 대한 희망에 부풀어 있지만 판매자들은 이전 시세대로 집을 팔지 못해 안타까워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 중개인들은 주택 판매자들도 거품을 인정해야하며 구매자 역시 주택 경기가 바닥을 칠 때까지 한없이 기다리기보다는 전국과 비교한 시애틀 지역의 주택 시장을 인정하고 적기에 구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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