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례‘윈터 볼’행사서 첫 합동모임…연초 공식 선언키로
정치력 신장 외에 변호활동. 문화정체성 확립 등 영역 확대
대한부인회에 ‘록키 김 상’ 수여
워싱턴주 한미연합(KAC-WAㆍ회장 솔로몬 김)과 한인전문인협회(KAPSㆍ회장 제시 아담스) 등 1.5~2세들이 주류를 이룬 두 단체가 사실상 통합을 선언하고 첫 합동모임을 가졌다.
KAPS가 28일 밤 벨뷰 웨스틴호텔에서 개최한 연례‘윈터 볼’행사에서 두 단체는 “한인단체로써 보다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통합하기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통합은 4,500여명의 회원을 확보, 서북미 최대 한인정치단체로 부상한 KAC-WA가 KAPS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최종 통합 선포식은 올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두 단체는 앞으로 한인사회뿐 아니라 미 주류사회에서 리더십과 멘토십, 시민사회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한인 네트워크 구성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전문성을 발휘, 한인사회 변호활동과 문화정체성 확립, 교육기능도 추가해 명실상부한 한인 최대단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두 단체는 또 올 9월25~28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KAC 전국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워싱턴주 재무장관에 출마하는 손창묵 박사에 대해서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결의했다.
한편, KAPS가 자체 행사로는 마지막으로 개최한 이날 윈터 볼 행사에는 두 단체 회원 2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KAPS는 이날 행사에서 한인단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다 2000년 강도의 총격으로 숨진 ‘록키 김’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제정한 ‘록키 김 상’에 대한부인회를 선정, 시상했다. 또 리더십과 사회봉사경력이 많은 고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래 지도자상’에는 성적이 우수하고 봉사와 스포츠활동이 뛰어난 에릭 김(17ㆍ쇼우드고교3)군을 선정, 2,5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제시 아담스 회장은 “KAPS가 KAC-WA로 통합되면서 종전 친목위주의 단체에서 한인사회에 보다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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