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통신] 영화’ 마이클 클레이튼’ 조지 클루니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가 영화 <마이클 클레이턴>(Michael Clayton)에서 자신이 소속된 거대 로펌의 구린 일들을 뒤처리하는 픽서(Fixer)로 출연한다. 조지 클루니는 대단한 익살꾼이라는 소문답게 시종일관 농담을 섞어가며 질문에 답했다. 이 영화와 클루니는 각각 제65회 골든 글로브상 후보 드라마 부문에서 각기 최우수 작품과 주연남우상 후보에 올랐다.
▲당신은 영화에서 픽서(고치는 사람)로 나오는데.
=난 사람들의 관계 개선에 능하다. 친구들이나 스튜디오에 문제가 생길 때면 내가 나서 “오케이, 뭐가 문제지”라고 나선다. “우리 모두 앉아서 얘기해 보자”며 문제를 풀어나간다.
▲당신은 스타이자 제작자요, 또 감독인데.
=내년 초에 개봉될 1920년대 프로풋볼에 관한 로맨틱 코미디 <레더헤즈>(Leatherheads)는 내가 감독하고 주연한 영화다. 내가 나 자신을 감독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쉬운 일이 아니지만 난 그 것을 즐긴다.
▲칠레의 미녀 스타 바렐라와 CF에 출연 후 연인 사이라는 소문이 나도는데.
=바렐라는 정말 아름답고 상냥하고 멋진 인물이다. 난 그 여자를 좋아했다. 그러나 내가 바렐라와 로맨스를 꽃 피웠다는 소문이 어떻게 해서 나왔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바야흐로 미국은 대통령 선거전 초입에 들어섰는데
=바락 오바마의 열렬한 지지자다. 그는 카리스마가 있는 용감한 사람이다. 나는 민주당원으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 이번 선거에 민주당이 이기지 못하면 그 건 순전히 우리가 멍청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우리는 행정부의 매우 위험한 마지막 해에 들어 와 있다.
▲당신은 배우이자 인도주의자인데.
=사람들은 배우를 멍청이로 보는 수가 있다. 우리가 연기 아닌 다른 일을 할 때면 깔아뭉개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문제에 있어 그 누구보다 더 정통해야 한다. 상대와 맞서 토론으로 그를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정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일도 그런 의미에서 위험한 일이다.
▲영화에서 대기업과 정치는 모든 면에서 썩은 것으로 묘사되는데.
=나는 정부와 대기업을 불신하는 시대에 자랐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정부 불신을 확인해 준 정점이었다. 그런데 나아진 게 하나도 없다. 사람들은 9.11 테러 사건 전만 해도 자신과 자기 가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든 다른 일에 대해서 오불관언이었다.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대기업이다. 그것이 늘 나쁜 일만은 아니다. 대기업을 책임 있는 사람들이 이끈다면 때로 그것은 좋은 일이기도 하다.
▲아버지가 될 생각은 없는가.
=나는 팬들과 늘 같이 있다. 난 현재 매우 행복하다. 내겐 좋은 친구들과 훌륭한 가족들이 있다. 우리 엄마는 할머니라고 불리길 원치 않는다. 그러기엔 너무 젊어 보인다.
▲당신의 삶에 있어서의 궁극적 목적은 무엇인가.
=궁극적 목적이란 죽기 전에 뭔가 시도해 실제로 그 결실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정말로 사랑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나는 아이는 없지만 영화가 있다. 내가 자랑스럽게 여기는 작품을 만들어 유산으로 남기는 것이 내 궁극적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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