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 1월 ‘신년 스페셜’행사
최근 히트작들 영어자막 함께 상영
LA한국문화원(원장 김종율)은 한국영화를 보다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한국영화 애호가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새로운 상영 프로그램을 개발, 매주 목요일마다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한국 영화 신년 스페셜’을 테마로 2006년 여름부터 2007년에 걸쳐 선보였던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들을 준비했다. 상영되는 영화는 한인 2세와 외국인 관객들을 위해 영어 자막을 제공하고 있다.
▲비열한 거리-10일 오후 3시
감독 유하, 출연: 조인성 남궁민 천호진 이보영,
2006년, 141분, 18세 관람가, 드라마/스릴러
삼류 조폭조직의 2인자 병두. 조직의 보스와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틈에서 제대로 된 기회 한번 잡지 못하는 그는, 조직 내에서도 하는 일이라곤 떼인 돈 받아주기 정도인 별볼일 없는 인생이다. 어렵사리 따낸 오락실 경영권마저 보스를 대신해 감방에 들어가는 후배에게 뺏긴 병두는 다시 한번 절망에 빠지지만, 그런 그에게도 기회가 온다. 조직의 뒤를 봐주는 황 회장이 은밀한 제안을 해온 것. 황 회장은 미래를 보장할 테니 자신을 괴롭히는 부장검사를 처리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병두, 고심 끝에 위험하지만 빠른 길을 선택하기로 한다.
▲라디오스타-17일 오후 7시
감독 이준익, 출연: 박중훈 안성기 최정윤 정규수,
2006년, 115분, 12세 관람가, 드라마/코미디
명곡 비와 당신으로 88년 가수왕을 차지했던 최곤은 그 후 대마초 사건, 폭행사건 등에 연루돼 이제는 불륜커플을 상대로 미사리 카페 촌에서 기타를 튕기고 있는 신세지만, 아직도 자신이 스타라고 굳게 믿고 있다. 조용하나 싶더니 카페 손님과 시비가 붙은 최곤은 급기야 유치장 신세까지 지게 되는데. 일편단심 매니저 박민수는 합의금을 찾아다니던 중 지인인 방송국 국장을 만나고, 최곤이 영월에서 DJ를 하면 합의금을 내준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프로그램 명 최곤의 오후의 희망곡 하지만 DJ자리를 우습게 여기는 최곤은 선곡 무시는 기본, 막무가내 방송도 모자라 부스 안으로 커피까지 배달시킨다.
▲그놈 목소리-24일 오후 7시
감독 박진표, 출연: 설경구 김남주, 2007년, 122분,
12세 관람가, 드라마/미스터리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될 정도로 흉흉한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던 1990년대. 방송국 뉴스앵커 한경배(설경구)의 9세 아들 상우가 어느 날 흔적 없이 사라지고, 1억원을 요구하는 유괴범(강동원)의 피 말리는 협박전화가 시작된다. 아내 오지선(김남주)의 신고로 부부에겐 전담형사(김영철)가 붙고, 비밀수사본부가 차려져 과학수사까지 동원되지만, 지능적인 범인은 조롱하듯 수사망을 빠져나가며 집요한 협박전화로 한경배 부부에게 새로운 접선방법을 지시한다. 마침내 한경배는 스스로 그놈에게 접선방법을 지시하며 아들을 되찾기 위한 정면대결을 선언하는데…
▲1번가의 기적-31일 오후 7시
감독 윤제균, 출연: 임창정 하지원 주현, 2007년,
113분, 15세 관람가, 코미디
도심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인터넷은 물론 양변기조차 없는 희한한 마을. 초난국이지만 사람들의 꿈과 웃음만은 가득한 특별한 ‘1번가’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재개발의 막중한 임무를 띠고 에쿠스를 끌며 폼 나게 1번가에 나타난 날건달, 필제. 피도 눈물도 없이 마을 사람들을 밀어내려 단단히 맘을 먹었건만 도착한 첫날부터 맞닥뜨린 ‘깡따구’ 센 여자 복서 명란을 비롯하여 예측불허 마을 사람들로 인해 필제의 계획은 꼬이기 시작한다.
※장소: LA한국문화원 3층 공연장, 5505 Wilshire Blvd.(Wilshire+Dunsmuir Ave.) LA, CA 90036. 문의 (323)936-7141 ext. 122 cinema@kccla.org 담당: 최효혁 (Josh Choi)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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