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챔버 오케스트라와 올해 첫 공연을 같이하는 바이얼린계 떠오르는 별 김지연씨.
LACO의 음악 감독 제프리 카한.
바이얼리니스트 김지연
19·20일 제프리 카한이 지휘하는 LA챔버와 협연
30일엔 퍼포밍 아츠센터 연주… 절정의 기량 선봬
음악인에게 가장 영예롭게 여겨지는 난파상 수상을 포함해 국제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정상급 바이얼리니스트 김지연(Chee-Yun)이 정교하고 생동감 넘치는 연주로 널리 알려진 ‘LA 챔버 오케스트라’(Los Angeles Chamber Orchestra)와 함께 미주 한인들에게 환상의 무대를 선사한다. 19일 오후 8시 글렌데일 알렉스 극장, 20일 오후 7시 UCLA 로이스홀.
LACO의 음악 감독 제프리 카한이 직접 지휘자로 나서는 이번 공연의 레퍼토리는 핀란드 현대음악의 거장 라우타바아라의 ‘현악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 for Strings), 구소련의 작곡가 프로코피에브의 바이얼린 협주곡 2번 G-minor 등이다.
본보가 올 시즌부터 미디어 스폰서를 맡은 LACO의 2008년 첫 공연이 될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 김지연씨는 서울 출생으로 1989년 국제 오디션에서 주관하는 ‘영 콘서트 아티스트’(Young Concert Artists) 1위 입상, 1990년 최고의 영예를 자랑하는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Avery Fisher Career Grant)를 수상했다.
8세때 서울 한국일보 경연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 어린 나이에 연주활동을 시작한 재원으로 13세에 줄리아드에 입학했으며, 1984년 뉴욕 필 오디션에서 우승, 주빈 메타의 지휘로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하는 등 세계적인 지휘자 및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음악을 만들었다.
흠잡을 데 없는 기교와 아름다운 음조, 뛰어난 음악성으로 짧은 시간 안에 음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아온 김지연씨는 세계무대를 누비며 맹활약중인 가운데 후진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댈러스로 이주, 서던 메소디스트대학(SMU) 메도우즈 예술대의 레지던스 아티스트이자 교수로 일하고 있다.
김씨는 이번 LACO 협연 외에도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세리토스 퍼포밍 아트센터(www.cerritoscenter.com, 12700 Center Court Dr. Cerritos, CA. 562-467-8818)에서 연주회를 열고, 2월 핀란드 연주회, 3월 위tm콘신 챔버 오케스트라 협연, 4월 피츠버그 심포니 협연 등 바쁜 연주 일정을 앞두고 있다.
활발한 연주활동 못지않게 여러 음반을 출시하며 레코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져온 그는 프랑스 사티리노 레이블에서 녹음한 새 음반을 지난 8월 유럽에서 출시한 뒤 올 봄 미국을 비롯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정상급 단원 40명으로 구성된 미국의 대표적인 실내악단 중 하나인 LACO에는 바이얼리니스트 박세미씨가 단원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한인 헬렌 김씨가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15% 정도 할인된 공연티켓(67, 59, 41, 24, 14.50달러)은 한국일보 사업국(323-692-2070)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공연장 주소 및 문의
(213)622-7001 ext.215, www.laco.org
알렉스 디어터-216 N. Brand Bl. Glendale
UCLA 로이스홀-340 Royce Dr. LA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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