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부러져서야 발견될 뿐… 5명중 1명꼴 앓아
여성은 주로 폐경에 의한 호르몬 결핍으로 발병
금연·음주 자제하고 걷기 등 운동 규칙적으로
흔히 여성 질병으로 알려진 골다공증. 하지만 남성도 골다공증에서 안전하지 않다. 남성도 5명 중 1명꼴로 골다공증에 시달린다. 미전국 골다공증협회에 따르면 미국 내 약 200만 명의 남성이 골다공증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제는 여성보다 남성이 골다공증을 더욱 늦게 발견하게 된다는 것. 대개 여성은 50대에 이르면 골다공증의 신호가 보이는지 검사하게 된다. 하지만 남성은 대개 골다공증으로 뼈가 부러질 때까지 골다공증 검사를 받지 않는다. 의사들도 남성의 골다공증은 늦게 발견하기 쉽다. 남성의 골다공증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못했다.
사람은 30대 전후에 뼈가 가장 단단해지는 최대 골량을 형성했다가 이후 뼈 손실을 경험하게 되는데, 뼈 손실은 골다공증과 연결된다. 여성은 주로 폐경에 의한 여성호르몬 결핍 때문에 골다공증이 생기는데, 남성은 노화, 유전자, 라이프스타일, 병력 등이 복합적으로 골다공증 위험과 연관성이 있다. 그러나 뼈가 튼튼하고 크면 여성보다도 더 늦은 시기에 골다공증에 걸리게 된다.
골다공증이 위험한 이유는 뼈가 부러질 위험이 높기 때문. 골절 등 합병증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뼈가 소실되면 뼈 조직이 약해지고 조그만 충격에도 쉽게 부러진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손목, 엉덩이, 척추 등의 골절이 잦다. 특히 엉덩이뼈가 부러지면 사망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골다공증의 영향으로 골절에 의한 사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다.
★뼈를 튼튼하게 하려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걷기, 조깅, 테니스, 팀 스포츠, 댄싱, 근육강화 운동 등 추천된다.
-건강한 뼈는 칼슘이 필요하다. 로우-팻 유제품, 녹색 채소 등을 통해 칼슘을 섭취할 수 있다. 미 전국 골다공증협회에서는 50세 이하는 하루 1,000mg의 칼슘을, 50세 이후는 1,200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한다.
-햇빛 보기도 좋다. 인체에서는 비타민 D를 자연적으로 생성시키는데, 비타민 D는 칼슘 흡수에 도움된다. 일주일에 3회 정도는 햇빛 속에서 15분간 지내는 것이 좋다. 비타민 D 보조제는 옵션. 골다공증협회에서는 50세 이하는 400~ 800유닛(units), 50세 이상은 800~1,000유닛 정도 보조제 섭취를 권하고 있다.
-금연한다. 흡연 역시 골다공증 위험을 증가시킨다.
-음주도 자제한다. 지나친 음주는 칼슘 레벨을 줄이고 뼈 건강을 위협한다.
-의사와 골다공증에 대해 상담한다. 평소 생활습관에서 뼈 건강을 약하게 하는 요소는 없는지, 허리통증이나 목통증을 느낀다면 의사를 찾아가 본다.
<정이온 객원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