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노 칠때랑 그림 그릴때가 가장 좋아요”
“유명한 예술인이 되고 싶어요.”
뉴저지 클로스터에 살고 있는 김지후(미국명 앤지·7·힐사이드 초등학교 1학년)양은 예능 분야라면 무엇이든 좋아한다.특히 그림을 그릴 때는 그 누가 옆에 와도 모를 정도로 깊게 몰두한다. “바비 인형보다 크레용을 선물 받을 때가 더 기쁘다”라는 지후는 “엄마의 얼굴과 꽃을 가장 많이 그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유치원 다닐 때 제가 그린 그림이 학교 복도에 전시됐는데 너무너무 좋았어요.”아직까지 유명한 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기회가 되면 엄마 아빠와 함께 미술관을 가고 싶단다. 그림도 잘 그리지만 음악에도 소질이 있다.배운지 약 1년 된 피아노는 하루에 2시간씩 넘는 연습으로 이제 제법 잘 친다.
“얼마 전에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를 배워서 크리스마스 때 가족들을 위해서 쳤답니다.”연습을 너무 많이 해 피아노 교사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피아노 연습시간이 너무 즐거워요. 지난 주말에는 아침 7시부터 피아노를 연습했는데 잠을 자던 오빠가 화를 내서 연습을 못해 마음이 아팠어요.”지후의 엄마인 김정수씨는 “누가 옆에서 말리지 않으면 지후는 하루 종일 피아노를 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끼도 다분해 가족모임이 있을 때에는 항상 ‘독무대’를 펼치며 웃음꽃을 피운단다.
새해에는 지난달부터 배우기 시작한 플롯을 더욱 열심히 하고 춤도 배울 생각이다.“올해에는 발레학원에 꼭 등록할거에요.”파스타와 칼국수 등 분식이라면 다 좋아한다는 지후는 “그림을 그리거나 피아노를 칠 때가 가
장 즐겁지만 독서시간도 무척 소중하다”며 “엄마가 그러시는데 제가 돌 때 공책을 잡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엄마는 “지후가 도서관에 있는 책들은 거의 다 읽어 이제는 책방에 가서 새로 나오는 도서를 사봐야 된다”며 “책값 감당하기가 힘들다”고 웃으며 말했다.친구도 많아 학교 생활이 너무나 재미있다는 지후는 점 하나 없는 맑은 피부만큼이나 아름다움 마음을 지닌 다부진 소녀이다. 아빠 김동수씨와 엄마 김정수씨의 사랑스런 1남2녀 중 막내이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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