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석 회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인한 대행체제를 두고 북버지니아한인회가 삐걱이고 있다.
박을구(사진) 한인회 부회장은 8일 폴스처치의 한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일 한인회 비상대책위원회가 김태환 전 회장을 회장대행으로 선임한 것은 부당하다”며 “회칙에는 ‘비대위’라는 기구가 없으며 부회장인 나는 연락조차 못 받아 비대위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상태에서 회장권한 대행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공명철 전 회장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회견에서 박 부회장은 “현 회칙을 무시한 채 선출된 권한대행과 비대위를 인정할 수 없다”며 “회장 권한대행은 한인 회칙에 따라 선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 부회장의 주장과 관련 황원균 이사장은 “한인회장대행 선출은 회칙을 근거로 이사회를 거쳐 중론을 모아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회 회칙에 따르면 회장 유고시 수석부회장이 직무를 대행하며, 이사회는 회장 및 부회장 유고시 보궐선거권을 갖고 있다고 명시돼 있다.
백인석 회장 체제가 처음 출범할 2006년 10월 당시에는 강호관, 박을구, 이효범 씨 등 3명의 부회장이 있었으나 그 후 강호관, 이효범 씨가 사퇴하고 박미영, 박병호 씨가 새로 영입돼 현재는 박을구 부회장 등 3명으로 구성돼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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