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산악인협회(회장 임근)는 6일 쉐난도어 국립공원에서 시산제(始山祭)를 갖고 2008년 한해의 안전한 산행을 기원했다.
이날 스카이라인의 32마일 지점인 피나클 쉘터에서 열린 시산제에는 55명의 회원들이 참가했다.
임근 회장은 “한국의 산악 단체들의 예법에 따라 돼지머리와 고사 떡, 과일, 포 등으로 제사상을 마련한 뒤 회원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빌었다”며 “아침에 비가 와 걱정했는데 다행히 맑게 개어 첫 산행의 즐거움을 더하게 했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시산제 후에는 점심을 들고 이어 5.5마일 산행에 나서 건강을 다졌다.
산악인협회는 매주 정기산행과 함께 4월 총회, 5월 메모리얼 데이 캠핑, 9월 노동절 캠핑, 12월 산악인의 밤 등 연례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정기산행은 매주 토, 일요일 오전 8시 비엔나 역 남쪽 주차장에서 모여 출발하며 주로 쉐난도 공원을 찾고 있다.
임 회장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 속을 걷는 등산을 원하는 분들은 토요일이나 일요일 정기산행 장소로 오시면 참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703-631-4776.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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