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계획들로 다시 한해를 멋지게 보내보자는 사춘기 소녀 같은 마음으로 시작한 한해가 엊그제 같은데 새 달력을 받아보니 또 다시 한해가 시작되었음을 상기시켜줍니다.
이렇듯 바삐 지나가는 시간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아니면 부정적으로 생각해야 할지 망설이다 보니 또 며칠이 지나가버렸습니다.
2007년은 정말 많은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민자로써 또 같은 대학생의 학부모된 입장으로서 가슴 아팠던 버지니아 텍 사건을 비롯해 지속되고 있는 이라크 전쟁,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과 치솟는 개솔린 비용은 가뜩이나 메말라 있는 우리들의 감정을 더 초조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 한인들은 부지런하고 근면하게 사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 정말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그 반면에 직접 보지 않고 듣지 않으면 알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 심각한 사정들도 우리 주위에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우리들의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뿐 만이 아니라 전쟁터에 가족의 한 일원을 보내 놓고 힘들게 사시는 분들이 군사기지로 둘러싸인 우리가 사는 이 지역에 더욱 많이 눈에 뜨입니다.
인정 많은 우리 민족의 본보기가 되어 새해에는 내 자신과 가족들의 안위와 건강, 부와 더불어 적어도 한 가지 만이라도 남을 위한 삶도 되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봉사는 꼭 물질적이라기보다 약간의 시간과 정성입니다. 봉사는 또 다른 길들을 열어줍니다. 특히 다음 세대의 발전을 위해서 주류사회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지름길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부정적인 삶의 안목보다 긍정적인 삶의 안목을 가지는 멋진 한해가 되고 아울러 물질적,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풍성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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