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는 없다…다시 도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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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많은 이들이 신년목표를 세운다. 그러나 몇일, 몇주 못가서 쉽게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올해 이직, 결혼, 다이어트 등을 계획했지만 1월이 다 가기도 전에 벌써 흐지부지 되고 있는가. 그렇다면 더욱 체계적이고 현실적으로 계획을 바꿔 지금부터 다시 시작한다 해도 늦지 않다. 중요한 것은 계획을 세워서 지키는 사람과 그렇게 못하는 사람의 차이는 의지력보다는 계획하는 방법에 있다는 것. 최근 긍정적인 것에 집중하기: 감사의 힘이라는 저서를 쓴 마이크 로빈스 상담전문가는 많은 이들이 의욕을 가지고 신년목표를 세우지만 계획의 헛점으로 인해 실패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가장 흔한 다섯가지 신년목표. 다음과 같이 다시 짜보는 건 어떨까.


체중감량

체중을 두자리수 이상 감량한다거나 옷사이즈를 라지 사이즈에서 스몰로 줄인다는 계획보다는 주중 매일 1시간씩 걷기, 식후 커피에 일반 크림대신 스킴밀크 넣기1회 식사량 줄이기, 과일을 직장에 가져가기 등 구체적인 계획이 좋다.

헬스매거진 ‘셰이프’의 트리샤 칼보 편집국장에 따르면 체중은1주일에 약 1~2 파운드 정도만 감량하는 것이 건강상 안전하다.

무엇보다 계획을 못지키는 날이 있더라도 모두 포기하지 말라는 것. 친구 결혼식에서 너무 많이 먹었다고 해서 좌절하지 말고 다음날부터 다시 시작하자.


결혼/연애

현재 데이트 상대가 없는데 올해 결혼을 하기를 원하는가. 너무 높은 목표일 수 있다. 차라리 봉사 단체나 온라인 데이트 웹사이트 등에 가입해 이성을 만나는 계획이 더 현실적이다.

보스턴에 있는 중매서비스 회사의 테리 피츠패트릭 운영부장에 따르면 2~30대 젊은 싱글들은 봉사단체나 정치 캠페인 등에 참가해 활동하면 배우자감이나 연애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온라인데이트 웹사이트도 이성을 만나는 좋은 방법.


돈

올해엔 돈을 많이 모으자라는 막연한 계획은 연말의 실망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봉을 높이고 싶거나 사업 수익을 늘리고 싶다면 구체적인 수치를 목표로 삼도록 하자. 저축을 하고 싶다면 당장 계좌를 만들고 저축액을 월별, 주별, 일별로 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올해 5000달러를 모으자는 계획은 어렵게 느껴지지만 한달에 416.66달러를 저금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진다. 또, 401k에 가입하거나 케이블TV 요금상품을 더 저렴한 것으로 바꾸는 등의 계획은 일단 실행에만 옮기면 결과가 따라오는 좋은 방법이다.


일

취업은 특히 리서치를 많이 해야 하고 장기 계획이 필수임으로 일단 이력서를 보완하고 1주에 1개 회사에 지원하기와 같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취업이든 이직이든 창업이든 처한 현실을 고려할 때 가장 이상적인 직업과 근무상황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적어본 후 어떻게 목표에 도달할지를 계획한다. 만약 봉급인상이나 승진을 원한다면 멘토나 동종업계에서 이미 성공한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한다.


선행

올해에는 좋은 일을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구체적인 자선단체와 봉사분야를 정해 기부할 계획을 하고, 봉사활동에 할애할 시간도 한달 3시간 등 실현 가능한 양으로 정하자. 예를 들어 푸드 뱅크에서 한달에 1번(0번째주 0요일) 자원봉사를 하거나 홈리스에게 한주 5달러씩 기부하기 등 구체적 약속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자신이 가진 전문기술로 봉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선영 기자> sunnyc@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