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대한볼링협-BBQ치킨 USA 후원협정 체결

재미대한체육회(회장 장정현) 소속 재미대한볼링협회(회장 편채석)가 한인기업인 BBQ치킨 USA(대표 이명훈)로부터 공식 후원을 받기로 하고 협정을 체결했다. 이는 한인기업-체육단체간 본격적인 교류에 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0일 알링턴 하이츠 타운내 일식당 나리에서 열린 협정서 조인식에서 이들은 향후 볼링협회 운영비 중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의 후원협정서에 상호 서명, 공식 후원을 시작했다. 협정서에 따르면 두 단체는 앞으로 한 단체가 없어지지 않는 한 연간 5,000달러 규모의 후원교류를 지속하게 된다. 이에 의한 첫 지원은 오는 6월말로 예정된 협회장배 볼링대회에 실시되며 이후 한국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등에서도 유니폼 및 기타 경비가 지원될 전망이다.

볼링협회 편채석 회장은 후원 협정 체결로 협회 운영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며 지금까지는 본인 부담으로 경기에 출전, 선수단 구성에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앞으로는 기량 위주의 선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편 회장은 지난해 10월 뉴저지에 본사를 둔 BBQ치킨 USA사를 직접 방문, 후원을 요청함으로써 이번 협정 체결을 성사시켰다.

한편 재미대한체육회는 이번 후원협정에 대해 향후 산하 경기가맹단체와 한인 기업 간 활발한 교류 및 후원 활동이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정현 회장은 개별적 경기단체와 기업 간 후원협정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좋은 선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봉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