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틈새의 이돈희 대표(오른쪽)와 김시형 매니저가 매콤한 맛이 유명한 틈새라면을 보여주고 있다.
‘틈새라면’으로 틈새 공략
‘라면도 틈새, 전략도 틈새.’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LA 한인타운 요식업체들이 경쟁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다른 ‘틈새’를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해졌다.
지난 12월18일 문을 연 ‘카페 틈새’(대표 이돈희)는 한국의 유명 분식 프랜차이즈인 ‘틈새라면’과 카페를 결합시킨 카페형 분식집이다.
인근 직장인들과 젊은층의 주머니 사정을 겨냥, 식사와 음료를 저렴하게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베렌도와 윌셔의 커피샵 발코니가 업종을 전환하면서 한국의 유명 분식점 프랜차이즈 틈새라면을 들여왔다. 틈새라면은 1981년 서울 명동에서 시작된 ‘매운 맛’이 유명한 라면집으로 전국 가맹업소수가 200개가 넘는 성공을 거둔 브랜드다.
기본 메뉴인 ‘계떡’과 ‘빨계떡’이 5달러(세금포함)다. 여기에 일반 커피가 2달러, 아이스커피가 2달러50센트 정도로 음료도 가격의 거품을 뺐다. 한국식으로 메뉴가격이 세금이 포함된 최종 가격이고, 밥과 김치, 단무지 등 반찬도 원하는 만큼 갖다 먹을 수 있는 셀프스타일로 팁에 대한 부담도 없다.
짧은 식사시간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문 후 10분 이내에 음식이 준비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내부 인테리어는 한국식으로 낙서를 남길 수 있는 코르크 보드를 둘렀다. 한국의 원조 맛을 유지하기 위해 조리법을 맞출 수 있는 젊은 요리사를 고용해 브랜드 충성도를 유지하는 전략을 유지한다.
이돈희 대표는 “젊은층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 무선 인터넷도 무료로 제공한다”면서 “편하게 들어와 랩탑을 쓰다보면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셀프서비스 스타일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카페틈새는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젊은층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운라면 먹기’ ‘라면 빨리먹기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213) 251-1400
<글·사진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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