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백억 달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5일 단기 자금 대출 시스템인 TAF(term-auction facility)를 통해 3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28일 만기 대출 방식으로 금융시장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FRB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은행간 대출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TAF를 활용, 단기 자금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TAF`는 자금 대출을 희망하는 금융기관들이 대출기간동안 지불하고자 하는 금리를 써내면 높은 금리를 제시한 금융기관부터 자금을 할당하는 입찰 방식의 담보 대출이다.
이번 입찰에는 56개 금융회사들이 참여해 555억달러의 자금을 요청, 1.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리는 지난해 말 입찰 금리인 4.67% 보다 낮은 3.95%에 달했다.
앞서 FRB는 지난 4일 이달 중 예정된 두 차례의 유동성 공급 규모를 300억달러씩으로 당초 계획보다 50% 늘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다음번 입찰은 오는 30일 실시된다. FRB는 지난달 17일과 20일 각각 200억달러씩의 자금을 금융권에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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