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동물원의 설 축제에서 북춤을 선보이는 유희자 국악무용단.

내달 9·10일 LA동물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안 커뮤니티들의 전통 명절 설을 축하하는 축제마당이 2월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LA 동물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아시아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유희자 국악무용연구소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LA 동물원 내 트리탑스 테라스(Treetops Terrace)에서 한국 전통음악과 고전무용을 공연한다.
5세부터 75세까지의 40여명으로 구성된 단원들은 창작 무용인 하나 북춤과 부채춤, 교방무, 장구춤, 북소리, 꼭두각시, 사물놀이, 삼고무, 가야금 이중주를 공연하고 특별히 무형문화재(20호) 대금 정악 전수자이신 박종대씨의 청성곡 대금 연주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 고유의 리듬인 휘모리를 이용해 유희자씨가 작곡한 타악곡에 맞춰 태권도를 하는 태권 K가 소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중국의 사자춤과 뱀 만들기, 쿵후 시범 등 아시아 커뮤니티들의 다양한 설맞이 풍습과 민속 무용들이 선보여지며 아시안 공예품이나 특산 제품 등을 파는 부스와 음식 부스들도 들어선다.
설날 축제 입장료는 성인 10달러, 2~12세 어린이는 5달러, 62세 이상은 6달러이다.
LA 동물원 주소는 5333 Zoo Dr., LA 문의 (818)993-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