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융시장이 시스템 위기에 빠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채권보증회사인 ACA는 계약자들에게 600억달러에 상당하는 파생상품 보증계약을 해지할 것을 요청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했다.
아울러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신용등급 ‘AAA’ 수준인 세계 1ㆍ2위 채권보증업체 MBIA와 암박(Ambac)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유수의 채권보증회사(일명 모노라인)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세계 채권시장 전반에 큰 충격을 줄 우려가 있다.
WSJ는 “월스트릿의 금융부실이 금융 시스템의 근간을 흔들기 시작했다”며 “이는 금융 계약자 사이의 신뢰를 흔들어 시장 자체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금융시장의 시스템 위기를 노출시킨 지난 1998년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의 공포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위기의 조짐을 보이는 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 시장이 과거 LTCM이 운용한 거래보다 복잡해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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