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김순식>
대형 프로젝트 마무리 ‘업그레이드’
‘마당’‘에퀴터블’타인종 유치 기대
따뜻한 봄날의 기운을 완연하게 느낄 수 있는 3월에 한인 친구들과 어울려 LA 한인타운을 방문한 백인 대학생 자넷 챈들러의 눈은 휘둥그레질 수밖에 없다.
처음 한인타운을 찾은 그는 타운이 주거지와 상가가 멋지게 조화를 이룬 곳인지를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그는 영화도 관람하고 팬시한 샤핑센터에 들러 샤핑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된다.
이는 3월쯤이면 종합 엔터테인먼트센터를 지향하는 ‘마당’과 ‘한인상권 6가 거리 전성시대’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샤핑센터 ‘에퀴터블 시티센터’가 문을 열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곳들이 문을 연 덕분에 타운은 더욱 고급스런 곳으로 변모하게 된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진 ‘마당’은 한국의 유명 극장 체인 CGV·고급 레스토랑 반·한국 전통 스타일의 주점·가라오케 등 40여개 업소가 입주, 다른 커뮤니티 고객 유치를 위한 선봉에 선다.
‘에퀴터블 시티센터’는 기존의 코리아타운 플라자, 갤러리아 샤핑센터와 삼두마차를 형성하며 타운 샤핑 1번지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시티마켓이 앵커 테넌트로 입주하게 되며 이외에도 푸드코트, 가방, 남녀의류, 커피, 구두, 가방 판매점 등 70개가 넘는 소매점이 자리 잡은 ‘에퀴터블 시티센터’는 최고의 원스톱 샤핑센터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곳들은 피부색 혹은 나이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오는 7월 자녀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에서 타운으로 관광 온 김모씨 가족은 크게 바뀐 타운 방문에 대해 ‘제2의 서울’을 찾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힌다.
이들은 한국으로 돌아가 타운에서 겪은 유쾌한 경험을 이야기하게 되며 이에 따라 타운을 찾는 본국인들의 발길은 부쩍 늘게 된다.
김씨 가족은 7가와 세라노 인근에 지어진 럭서리 콘도미니엄 ‘세라노 팰리스’를 발견, 타운이 주거지로도 흠이 없는 곳임을 알고 먼 훗날 LA이민을 꿈꾸게 된다.
조마간 올림픽과 세라노 인근 ‘올리포드’ 샤핑몰도 문을 연다. 특히 타운의 개발 프로젝트를 거론할 때 주상복합단지로 지어질 웨스턴과 윌셔의 ‘솔레어’를 빼놓을 수 없다. 공사 중인 ‘솔레어’는 지하 1층, 지상 22층의 초대형 건물로 지어진다. 고급 콘도미니엄 186유닛과 4만스퀘어피트의 리테일 공간으로 구성되는 ‘솔레어’는 오는 12월 완공과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어 타운 비상에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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