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이후 SF 35%, OAK 27%, SJ 18% 감소
SF크로니클지 보도
=====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베이 전 지역에서 흑인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경제적인 압박이 주된 이유다.
카운티별 1990년부터 2006년까지의 흑인 인구 변화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의 흑인 인구는 35% 감소해 산마테오 카운티 33% 감소와 더불어 큰 폭의 변화를 보였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와 알라메다 카운티 모두 16%의 흑인 인구 감소를 나타냈으며 샌프란시스코 북쪽의 마린 카운티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감소한 흑인 인구는 내륙으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나파 카운티는 104% 증가해 가장 큰 폭의 변화를 나타냈으며 그 뒤를 솔라노 카운티의 28% 증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23% 증가가 이었다. 소노마 카운티의 경우도 10% 증가했다.
도시별 흑인 인구 변화를 보면 이같은 추세가 확연하다. 흑인 인구가 감소 추세에 있는 알라메다 카운티 버클리시의 흑인 인구는 1990년 19,281명에서 2006년 12,990명으로 6,291명이 줄어들어 감소율 33%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알라메다 카운티에 있는 오클랜드시의 경우 1990년 163,335명에서 119,797명으로 43,538명이 줄어 감소율은 27%지만 절대 인구수로 보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카운티이지 동시에 하나의 시인 샌프란시스코시의 경우는 1990년 79,039명에서 2006년 51,457명으로 35% 줄었다. 산마테오 카운티 데일리시티시의 경우 1990년 7,106명에서 2006년 4,295명으로 40% 줄었고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산호세시의 경우 36,790명에서 30,087명으로 18% 감소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리치몬드시는 카운티 전체로는 23%의 흑인 인구 증가를 보였으나 시 개별적으로는 1990년 38,260명에서 33,740명으로 감소추세를 나타냈다. 가장 큰 폭의 흑인 인구 증가율을 보인 곳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안티오크시로 1,626명에서 11,822명으로 무려 62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같은 추세는 지역 재개발 계획, 콘도 건설, 지역에 따른 경전철 라인 설치 등으로 이 지역 흑인들이 생활비 상승 등에 따른 경제적인 압력을 견디지 못하게 된 것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