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헌 보헤미안 대표
오페라 가수 린다 왓슨 인터뷰
“바그너 오페라에 대한 한인들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트리스탄과 이졸데’ 뿐 아니라 다음 시즌에 있을 ‘링’ 공연까지 계속 관심을 갖고 성원해주세요”
오페라 동호회 보헤미안 대표인 이주헌 회장이 지난 16일 LA오페라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공연에서 이졸데 역을 맡은 소프라노 린다 왓슨(Linda Watson)을 만나 인터뷰하는 기회를 가졌다. 바그너 소사이어티(Wagner society)의 회원인 이주헌 회장은 40년간 바그너 오페라에 심취해온 인연으로 이런 기회를 얻게 되었다며 왓슨은 LA오페라의 다음 시즌 공연작 ‘니벨룽의 반지’에도 출연하는 바그너 오페라 전문가수라고 소개했다. 린다 왓슨과 이주헌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왓슨은 북가주에서 5남매 중 한명으로 태어나 합창지휘자 어머니와 은행 부행장 아버지 사이에서 유복한 성장기를 보냈다. 보스턴의 뉴잉글랜드 컨저버토리를 나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풀브라이트 장학금으로 성악 공부를 했으며 독일 아헨, 라이프치히, 뒤셀도르프에서 활동하면서 예술가로는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Kammersaengerin)의 칭호를 받았다.
바그너 오페라 가수의 길로 들어선 것은 36세나 되어서 몸과 소리가 완숙의 경지에 이르렀을 때였다. 1998년 바이로이트에서 쿤드리(Kundry) 역을 맡은 것이 처음이며 이후로 빠른 속도로 음역을 넓히며 성장해 왔다. 이제껏 미 전역의 도시를 다니며 공연해 왔지만 공교롭게도 고향인 샌프란시스코 무대에는 한번도 서본 적이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왓슨은 다음 시즌 LA에서 있을 ‘링’ 공연에 대단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개막된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이번 시즌 7회 공연이 이어지며 마지막 공연은 2월10일에 있다. 보헤미안 회원들은 2월6일 단체 관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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