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 손상 김씨 말만 잘해… 정황상 폭행 없었다
결정적 정황 증거 있다.
배우 송일국측이 송일국의 결백을 주장하며 법정 싸움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송일국의 법률대리인인 이재만 변호사는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스포츠한국을 비롯한 몇몇 언론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재만 변호사는 송일국의 진술이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는 결정적인 정황 증거를 갖고 있다.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 수사기관에서 검증해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재만 변호사는 폭행을 이유로 2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일국을 형사고소한 모 월간지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재만 변호사는 김씨와 함께 있던 사진 기자의 증언이 없는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변호사는 폭행당했다면 사진 기자가 (폭행의 흔적을) 촬영했을 것이다. 사진이라도 공개했다면 (논란 없이) 확인 됐을 것이다. 사진 기자의 증언이 송일국의 무죄를 입증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재만 변호사는 이어 김씨가 주장하는 ‘전치 6개월’의 상해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냈다. 이 변호사는 턱 관절이 산산조각나도 전치 6개월 진단서가 발부되기 어렵다. 김씨는 그런 상태에서 차분한 목소리로 전화 통화도 했다고 밝혔다.
이재만 변호사는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 배상금으로 20억 원을 청구한 배경도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명예훼손 손해 배상금은 주관적으로 책정된다. 송일국은 이번 사건으로 전국민과 동남아 팬, 미국 교포들에게도 이미지의 타격을 입게 됐다. 그 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손상되고 파렴치범으로 몰리게 된 상황이다. 징벌적 처벌을 감안하지 않고 계산된 금액이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김씨와 이번 사건을 첫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28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고소와 함께 20억 원의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접수할 예정이다.
한편 김씨의 반론을 듣기 위해 전화통화를 몇차례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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