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플레밍 LA카운티 비즈니스연맹 초대위원장이 29일 LA카운티 정부청사 앞에서 비즈니스 연맹의 창립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7만개 업소·근로자 120만명 대변’
업계목소리 정부기관에 전달
LA카운티의 각종 경제 단체들을 아우르는 연합단체인 ‘LA카운티 비즈니스 연맹’(BizFed)이 29일 출범했다.
총 44개 경제단체를 회원으로 출범한 비즈니스 연맹은 소속 단체의 총 사업체수가 7만개, 고용직원수가 120만명에 달하며, 소형 사업주와 기업체의 목소리를 모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출범 목표를 밝혔다.
29일 LA카운티 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데이빗 플레밍 초대 위원장은 “수많은 사업체가 운영되고 있지만 노조와는 달리 요구나 우려의 목소리를 한 곳에 모아 전달하지 못했다”면서 “LA카운티가 친비즈니스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 사업주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연맹에는 LA상공회의소 등 각 지역별 단체와 직능별 단체들이 가입해 있으며, LA한인상공회의소와 중국계, 일본계, 베트남계 경제단체들도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즈니스 연맹은 소속 단체들의 목소리를 빠르고, 종합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한 의견수렴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출범을 맞아 회원 단체 소속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비즈니스 연맹은 사업주들이 가장 원하는 것으로 ‘직원들의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 축소’, ‘범죄감소’, ‘초중고 교육 시스템 개선’ 등을 꼽았다.
비즈니스 연맹 트레이시 래프터 CEO는 “한 사업체나 단체의 목소리만으로 정치권에 의사를 전달하기가 어렵다”면서 “멤버십이 확대되면 문제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전달 채널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전국 여성비즈니스 소유자협회의 헬렌 한 CEO도 참석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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