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씨의 작품 ‘Movement’
박다애씨의 작품 ‘Reds’
여성 색깔 주제
김현숙·이애자·박다애 작가
SCA 프로젝트 갤러리(디렉터 니나 전)는 2월9일부터 3월1일까지 ‘4명의 개인전’을 연다.
한 공간에서 작가 네명이 각자 다른 주제로 작품을 거는 특이한 전시회로, 김현숙(주제 ‘Movement’), 이애자(‘Reflection’), 박다애(‘Da Aie 2008’), 그리고 이란계 미국인 타라네 모자파리안(Taraneh Mozafarian ‘Life with Art’)이 참여작가들이다. 사제지간인 김현숙씨와 이애자, 박다애씨는 5년 전에도 한국에서 함께 개인전을 가졌던 작가들로 이번에 미국에서 다시 재미있는 전시회를 열게 됐다.
40여년간 풍경 이야기를 그려온 김현숙(전 성균관대 교수)씨는 선의 에너지가 넘쳐흐르는 누드 드로잉 50여점을 소개한다. 그에게 선이란 점의 연결이 아니라 형태를 만들어가는 생물학적 그 무엇, 숨을 쉬며 살아있는 어떤 것이다. 동양화 물감으로 그린 유려하고도 힘차며 생동감이 느껴지는 크로키들을 선보인다.
드로잉·실크섬유·추상 한자리에
이애자씨의 작품 ‘Reflection’
진주대 섬유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인 이애자씨는 실크 섬유작품을 통해 시간이 흐르면서 형태와 색깔, 질감이 변형되는 조용한 흔적을 보여준다.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며 짜여진 직물의 내적 변화에서 상상과 표현의 간극을 메우는 작업이다.
남가주 샌피드로에서 작업하는 박다애씨는 색채의 놀이가 가득한 추상을 그린다. 자연의 숨결이 느껴지는 색채-거기서 자연스럽게 풍겨나는 서정성, 그 순수함과 강렬함에 깊이 잠겨 있음으로 해서 얻어지는 지극히 독창적인 추상이다. 이번 전시회의 오프닝 리셉션은 9일 오후 6-9시.
갤러리 오픈 시간은 목·금·토 정오~오후 4시. 매주 둘째 토요일 오후 6~9시의 아트워크는 예약(909-620-5481)해야 한다. SCA Project Gallery 주소와 전화번호는 Pomona Art Colony 281 S. Thomas Street, Basement Level, Pomona, CA 91766 (909)620-5481 www.scagallery.com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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