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온 한국산 농림축산물과 수산물의 총 수입액수가 4억달러를 넘어섰다.
29일 LA aT센터(지사장 김학수)에 따르면 2007년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농수산 식품 총액은 4억100만달러로 이중 농산물이 2억5,700만달러(64.1%), 축산물이 3,800만달러(9.5%), 임산물이 700만달러(9.5%), 수산물이 9,900만달러(24.7%)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 농수산물 수출액은 1999년 2억100만달러를 기록, 2배로 늘어나는데 8년이 걸렸다.
지난해 수출 증가품목과 비율은 김치 31.8%, 배 19.7%, 단감 36.7%, 포도 26.3%, 무 98.9%, 채소종자 58.65%, 양란 89.7%, 팽이버섯 124.7%, 새송이버섯 143.1%, 신선냉동어류 22%, 담배 13.1%, 홍삼정 53.6%, 소주 26.7%, 음료 23.2%, 과자류 19.6% 등이었다.
감소품목은 선인장 -19.2%, 해조류 -12.2%, 굴 -15.9%, 밤 -12.9%, 소스류 -4.4%, 차류 -38.7%, 인삼제품 -16.1%, 축산건강식품류 -9.1% 등이었다.
미국에서 수입하는 한국 농림수산물 대다수는 한인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으나 배, 건강음료, 화훼류, 버섯류, 면류, 주류, 과자류와 담배 등은 타인종 마켓과 주류 마켓으로 판로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품목이다.

<배형직 기자>